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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쏘카 패스포트 후기 :: 소나타 DN8 센슈어스 270km

이쁘이 2023. 4. 4. 01:07

22년 06월에 작성한 글을 재구성했습니다.

 

오늘의 쏘카, 소나타 DN8 센슈어스


이번 쏘카 패스포트는 소나타 DN8 센슈어스로 이용해 봤습니다. 이미 차는 있지만, 운행한 지 20년이 넘어가서 되도록 장거리는 운행을 안 하고 있습니다. 마트, 단거리 나들이는 붕붕이로 다니지만, 이 날은 엄마아빠 모시고 공주 유구 색동정원을 갈 거라서 쏘카를 빌렸습니다.

 

차량 변경 이슈

SUV를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셀토스를 빌리려 했는데, 쏘카에서 대여 며칠 전 연락이 왔습니다. 차량 점검을 위해 대여가 불가능 하니 변경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ㅠㅠ... 

 
 
 

답변이 없길래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니 제가 답변이 없어서 상담이 종료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다시 문의하니 앞선 답변이 두두두두두 몰아서 왔습니다. 답변이 안 오면 한 번 더 보내보는 것도 방법인 거 같습니다.

상담 끝에 기존 혜택(쿠폰, 주유비)은 유지하면서 소나타로 차량을 변경했습니다. 하이패스 비용과 연장비용, 사고 발생 시 사고비용, 휴차료는 변경된 차량으로 부과된다고 하네요! 이전 예약 결제 취소와 새 예약 결제는 자동으로 처리해 줍니다.

셀토스는 지난번에 타보기도 했고 한 번도 안 타본 소나타를 타보고 싶기도 했는데, 마침 잘됐네요 ㅎㅎ

 

셀토스를 빌렸다가 소나타로 바꾼 거라서 주행요금을 셀토스 기준으로 납부했습니다. 주행을 마치고 요금을 확인해 보니 셀토스 기준으로 잘 처리되었습니다.

소나타 DN8 센슈어스 내부

 

내부는 웬만한 기능을 다 꾹꾹 눌러 담은 거 같았습니다. 핸들에는 핸즈프리, 크루즈, 속도, 차간조절 등 기본 기능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참... 운전하기 쉬워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기계가 다 해주는 느낌...!

핸들의 부드러움 정도는 K3>소나타>K5 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은 차를 타 본 건 아니지만 차종마다 장력이 다 다른 거 같습니다. 제 오래된 붕붕이는 핸들 저항감이 있는 편인데, 거기에 익숙해서 그런지 저는 짱짱한 핸들이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K5가 제일 별로였고... 소나타는 붕붕이와 K5 사이 ㅎㅎ

 

 

뒷자리도 넓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편하게 탑승하셨네요 ㅎㅎ 옵션이 더 들어갔는지, 기본인지 안전띠 경고도 뒷자리까지 됩니다. 처음부터 안 매면 경고소리가 나진 않는데, 맸다가 주행 중에 푸르면 띵띵 띵합니다.

 

 

이 부분을 뭐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본 차 중 가장 깔끔하고 맘에 들었습니다. 조잡하고 올드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버튼식 보다는 레버형 스위치로 해놔서 부피 차지도 덜 하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동네 쏘카존에 새로 들어온 차라서 그런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나타도 네비는 아틀란이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아틀란보다는 순정이 좋습니다 ㅎㅎ...

 

 

내부가 맘에 든 이유는 기어, 컵 홀더가 있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전 전자식 기어를 싫어하긴 하지만 기어봉이 있는 거에 비해 깔끔해서 맘에 드네요. K5처럼 다이얼식이 아니어서 굴곡이 크지도 않고 모양이 무난하게 묻어가는 게 맘에 들었습니다. 컵 홀더도 넉넉해서 만족! 그래서 내부가 더 맘에 들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폰 세워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ㅋㅋㅋ 계산하고 얇은 지갑이나 카드를 잠시 세워놓기도 좋습니다.

 

 

에어컨, 히터는 양쪽 동기화도 되고 별도 조절도 됩니다. 왼쪽 노브(동그란 거)를 누르면 ON/OFF가 되고 오른쪽 노브를 누르면 동기화 해제가 됩니다. 노브를 돌리면 온도 조절이 되고, 그냥 노브를 돌려도 ON이 됐던 거 같습니다...! 바람 세기 조절은 네 개의 레버 중 두 번째 레버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 됩니다. 바람 방향 조절은 세 번째 레버를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 단자는 2개가 있고 하나는 고속 충전이 됩니다. 바닥에 디지털키인 NFC 카드를 등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에 올려놓고 디지털키 등록을 한다는데, 이게 등록만 하는 곳인지... 운행할 때 꼭 올려놔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콘솔박스도 크게 나왔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크고 작음은... K5, K3, 구형 SM5 기준인데 ㅎㅎ... 요즘은 다들 이 정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미니 핸드백 쏙 들어가서 넣어놓고 다녔습니다.

 

주행 전 세팅

주행 전 사이드미러 조정은 필수! 그리고 그 외에 운전 보조기능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석 왼편 팔걸이를 보면, 위에서부터 사이드미러 접고 펴기/사이드미러 조정/문 열림 문잠금/창문/창문 고정 버튼들이 순서대로 있습니다. 매번 쏘카 빌릴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다들 주차할 때 사이드미러를 조절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타고 항상 사이드미러부터 올려줍니다. 한없이 바닥을 향해있어서ㅋㅋㅋ
문 잠금은 주행을 하면 바로 잠깁니다.

 

 

핸들 왼쪽을 보면 전조등 각도 조절/계기판 밝기 조절/오토스탑 OFF/차선감지/트렁크 열기/미끄럼 방지/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있습니다. 파킹브레이크 못 찾아서 당황했는데 여기 있어서 신기했네요 헤헤..

 

주행 기능

이제 가장 중요한 주행부를 보겠습니다:> 위에서도 가볍게 얘기했지만 미처 다 못 푼 이야기들은 여기에!

 

 

저는 전자식 기어가 싫습니다. 근데 기어봉도 싫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기어봉은 디자인 면에서 너무 튀고 때로는 거치적거리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애매하게 전자식 기어를 써봐서 이도저도 맘에 안 드는 그 중간 어딘가에 취향이 서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번에 K5를 타봤을 때 다이얼 기어를 써보고 기함을 했습니다. 왜 쓰는 걸까?... 하면서 ㅋㅋㅋ 드라이브랑 리어랑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없어서 주차할 때나 차를 돌릴 때나 불편했습니다. 버튼식은 그에 비해 직관적인 편이지만, 잘 보고 눌러야 하는 것도 있고 분명 눌렀음에도 전환이 안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용 미숙일 수도 있고요..ㅠㅠ 그래도 다이얼식 하고 버튼식 중에 고르라고 하면 저는 버튼식을 고르겠습니다. 그나마 직관적입니다.

 

 

파킹 브레이크는 핸들 왼편에 있습니다. 당기면 설정이 되고 밀면 해제가 된다. K5, K3는 기어 근처에 파킹 브레이크가 있었는데 소나타는 기어 근처에 없어서 한참 찾았네요. 처음 운행해 보는 차량이라면 쏘카에서 제공하는 차량 설명서를 읽어보고 운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당기면 브레이크가 설정이 된다. 계기판에 이 표시가 떠 있다면 반드시 해제하고 주행해야 합니다.

 

 

기어 뒤쪽으로는 운전 보조용 카메라(주변을 보여줍니다), 드라이브모드, 오토홀드 버튼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홀더! 홀더 너무 맘에 드네요 :D

 

 

드라이브 모드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번 운행 때는 드라이브 모드를 컴포트로 해놓고 주행했습니다. 엄마께서 너무 내달리는 걸 싫어하셔서 ㅎㅎ... 근데 새 차라 그런지 스포츠모드가 아니어도 쭉쭉 잘 올라갔습니다. 소나타에서는 다른 차랑 달리 스포츠모드랑 컴포트모드 차이점이 딱 느껴졌는데 엑셀러레이터, 그러니까 액셀의 저항감이나 경도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스포츠모드로 하면 액셀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잘 밟히면서 가속이 빠르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컴포트모드에서는 살짝 저항감이 생기면서 가속하는데 상대적으로 힘이 들어갔습니다. 같은 경사에서 같은 속도나 힘으로 밟았을 때 스포츠모드는 2000 RPM 까지만 뛰었고 컴포트모드는 3000 RPM까지 뛰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우측 위를 누르면 꼭 후진 상태가 아니더라도 후방카메라를 보여줍니다. 우측에 자동차 모형에 양쪽도 표시가 되어있는 걸로 보니 양쪽도 확인이 가능한 거 같았습니다. 카메라를 보면서 주행하거나 주차를 하지 않아서 실제로 해보진 못했습니다. 뒷좌석에 사람을 승하차시키거나 잠시 갓길에 세울 때 아직 거리감이 오지 않는 경우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았네요. 다만, 카메라는 실제 보는 것과는 거리감이 많이 다르니 진짜 참고용으로만 쓰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버스 스타일 액셀은 별로입니다. 그런데 발 끝에 걸린다거나 거리조절을 잘못해 튕기는 일은 없고, 또 막상 발을 얹어보니 위에 덜려있는 액셀보다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줬습니다. 그래도 별로입니다.... 의자 거리 조절하기가 영 성가셔서 ㅎㅎ 엑셀에 편하게 발을 댈 수 있게 조절하면 브레이크는 너무 가까이 있어서 무릎하고 발목이 z모양으로 꺾이고, 브레이크 기준으로 조절하면 액셀까지 발이 닿지 않습니다ㅠㅠ... 마이크로 컨트롤 어려워...!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내비게이션 우측 하단에 setup을 누르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에서도 블루투스 검색을 하고 차량에서도 블루투스 연결을 누르면 Sonata라고 뜹니다. 연결되고 나면 ST_4983E351로 이름이 바뀌는데, 다시 탔을 때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마무리

 

저는 차를 잘 모릅니다. 알게 되면 갖고 싶을 게 뻔하니까... 관심을 절대 안 주고 있는데요ㅎㅎㅎ 그래서 지금까지 후기가 그냥저냥 기록형이었는데 세 번째 후기가 되니 이제 대충 어떤 것들을 써야 하고 말하고 싶은지 각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옮기느라고 글 순서가 뒤죽박죽 올라가고 있지만) 내부 구조나 나에게 낯선 전자식 기능들을 눈여겨보게 되면서 이번 포스팅이 좀 양질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듭니다.

다음에 또 타게 되면 더 퀄리티가 높은 글을 쓰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쏘카 패스포트가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해서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구독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당분간 장거리 계획이 없고... ㅎㅎ 아마 다음에 타본다면 캐스퍼를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디에 끼워 넣어야 할지 애매해서 마지막까지 밀려내려 온 컷
처음에 셀토스 빌렸을 때는 차 내부가 너무 더러워서 들고 온 물티슈+쓰레기봉투로 시트를 열심히 닦고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다음에 K5를 타보니 항균물티슈가 있어서 그거로 닦고 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나타를 타보니 차량용 쓰레기봉투까지 있어서 쓰레기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었다. 개인 위생용품은 개인적으로 챙겨 다니는 게 맞지만, 코시국인 만큼 차량을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물티슈를 놔줘서 편리했습니다. 쓰레기통까지 생긴 거 보고 신기했음...! 매번 비닐 깜빡해서 양손에 쓰레기 바리바리 싸들고 집에 들어갔는데 ㅋㅋㅋ 이런 디테일한 점은 매우 고맙고 칭찬할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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